
집사람이 오랜만에 남대문시장을 급습하여 사슴 네마리를 잡아왔다. 우리 부부가 소주 맥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건 아마도 위스키? 장식장에 위스키가 떨어지면 안되므로 종종 상비(?) 위스키를 구입하러 남대문시장을 갈때가 있다. 물론 대구에서 이거 하나 사자고 서울까지 가는건 아니고... 여러 증류소의 술을 섞어 만든 위스키가 아니다. 한 증류소에서만 나온다고 하여 싱글몰트라는 이름을 글렌피딕이 제일 먼저 쓰기 시작했다. 원래는 12를 많이 사다놓고 15나 18을 특별한 날에 따는데, 인기탓인지 12가격이 너무 올랐다. 12가 6만원 15가 7만원 18이 8만원이다. 저렴해 보이지만 15를 코스트코에서 구입하면 10만원이다. 남대문 주류상가를 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은 15년 700ml 재고가 ..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됐다. 가꾸지도 않는 블로그에 너무 많은 방문객이 와주시는 것 같아서 ㅡㅜ 앞으로는 한달 이상은 포스팅을 쉬지 않기로 했다. 원래 에스프레소로 내려먹었는데, 역류성식도염과 카페인에 취약한 나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더치를 즐겨야겠다 마음먹던 중... 더치커피머신을 또 집에다 화려하게 만들어봐야겠다 했다가 집사람한테 등짝 맞을것 같아서 작은 가정용 더치메이커를 사게됐다. 초록창에 더치머신? 이라고 검색했던가? 거기 상위 랭크에 있던 제품이길래 상세페이지도 훑어보고 다른회사 제품들도 봤는데, 사실 내맘에 들게 딱 잘나온 제품은 없었다. 그나마 이게 무난해보여서 일단 이걸로 쓰다가 나중에 따로 만들어야지 후후후 하며 구입했다. 마이보틀 공병은 서비스로 주나보다 나머지 필터들은 여분으로 구입..
사실 우리 부부의 안주 레파토리가 대단히 다양하지는 않다. 진리의 조합 몇가지로 돌려막기중이라... 그 중 구운 소고기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는 집근처 안심직영농장이란곳을 간다. 오늘은 육회와 등심(채끝쪽) 숯불구이! 집사람이 전날 사서 진공으로 보관중인 우둔살과 채끝살이다. 각각 한근이 좀 넘는다. 우둔은 2만5천원, 채끝은 4만원이다. 일반적인 동네 정육점에서 육우정도 등급으로 파는 정도의 가격이다. 사실 소고기는 등급으로 맛을 가늠할 수 없다. 각 업소에서 파는 고기들을 직접 보고 먹으며 진정으로 풍미 가득한 고기를 찾아나가야한다. 여긴 일단 내가 대구 내려온 이후로 첫번째로 꼽는 가게다. 소농장을 직접 한다고 하더라. 육회양념이다. 간장1, 설탕1, 참기름취향껏, 마늘취향껏. 취향껏이라니... ..
새콤~한 장에 찍어먹는 고소한 소곱창이란~ 우리 부부는 소곱창 집에 가서 먹으면 너무 견적이 안나와서 얼마전부턴 집에서 해먹고있다.너무하잖아? 소주4천원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힘들고... 나가서 사먹는 사람들도 부담이고... 뭐가 답인지 모르겠다. 염통이랑 소곱창을 주문했다.위풍당당한 소 염통의 등장!!!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바로 이 전날까지 하루도 쉰적이 없었을 이 대단한 근육의 결정체... 감탄하느라 운명을 달리한 어느 소에 대한 생각을 잠시 잊고 있었다...소야 미안해!! 고마워!! 방이 여러개가 있는데 일단 빈공간을 따라서 잘라줬다. 얇게나온 겉부분도 이렇게 바로 슬슬 잘라주고 안쪽 두툼한 부분은 이렇게 잘라서 소분해놓고 얼려놓고 먹기도 한다.염통 하나에 8천원이라니 너무 기분 좋은 칼질이다..
처음엔 양고기를 고개를 갸웃거리며 먹었다. 음? 원래 이런 맛인가?그리고 그 후, 이 오묘한 풍미는 주기적으로 양갈비를 찾게 만들었다.4번갈비까진 숄더랙으로 구분하며 자르고 5~12번까지를 프렌치랙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갈빗대 8대짜리 원육이 나온다. 냉장육 냉동육을 같이 사서 냉장육은 바로먹고 냉동육은 쟁여놓고 먹는다.왼쪽부터 냉동 숄더랙, 중간엔 꼬치용 어깨살큐브, 오른쪽은 냉장 프렌치랙이다.근데 폭염의 압박으로 모두 녹아서 배송됐다.. 완전 망함... 얼마전에 구입한 진공패커!! 4대짜리 숄더랙~프렌치랙보다 고기가 두툼해서 한입가득 물어먹는 빅재미가 있다.이건 다시 얼리고... 꼬치용 2킬로 산건 세팩으로 소분했다.양고기를 한끼에 1.5kg씩 먹는 우리부부... 오늘 먹을 것들은 꼬지에 셋팅 이 프..
나가서 먹으면 소주 한병이 5천원씩이나 하는 무서운 시대가 되었다.우리 부부는 술을 정말 좋아하지만 밖에서는 거의 먹지 않는다. 절반 이하의 예산으로 집에서 둘이 오붓하게 즐기면 그것만한게 없기 때문이다.(나가기 귀찮아서) 오늘은 사진을 뒤져보던 중 두달 전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은 참치회 사진을 발견, 즉시 포스팅을 하게됐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구성이 익숙하다 했더니 집근처 동구시장에 있던 우리 단골참치집에서 위탁판매를 한거였다... 헐... 하나만 주문하면 늘 집사람한테 손작다고 혼나기 때문에 두세트를 주문했다. 보내시는 분도 둘이 먹을줄은 모를 듯 김, 와사비, 초생강, 락교 기타등등 곁들일 부재료들도 함께 보내준다. 남방 참다랑어이다. 북방 참다랑어보다 덩치는 좀 작다. 참다랑어 맛을 보기 위한..
NAS는 알고나면 가정이든 회사든 정말 편리하고 쓸모가 많은 제품이다.소중한 자료도 보관하고,거실TV로, PC로, 스마트 폰으로 NAS의 자료들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난 NAS까지는 가정에서도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난 주로 사진을 정리하고 거실TV로 영화볼때 사용한다. 원래 WD제품 쓰다가 좀 답답한 부분들이 있어서 이번에 집사람 허락받고 시놀로지 제품을 구입!!도대체 왜 비싼건지 써보고 싶었다... 기존 WD제품은 느리기도 하고, 외부에서 접속할때 자꾸 뻗고, TV로 파일목록 보면 파일 하나가 몇십개의 파일인 것처럼 보이는 그림자분신술을 쓰는 이상한 버그들이 있었다. 요 전에 쓰던 WD 마이클라우드와의 비교샷시놀로지는 사실 텅 빈 플라스틱의 느낌이 좀 난다. 일부러 그러는건지... 타이..
3월에 구입한 CCTV 포스팅을 이제 하게됐다.간만에 여행하는 우리부부는 2박 3일간 집에서 우리를 기다릴 고양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으로 잠깐의 고민 후 저렴한 가정용 CCTV를 구입하게 됐다. 그냥 초록창에서 CCTV를 검색해서 보니 CMOS센서들은 별 차이 없고... 기능도 별 차이 없어보이고... 그냥 저렴하고 전화기 앱으로 확인만 하면 되지! 라는 생각에 이 제품을 골랐다.설명서, CCTV로 보고있다 협박스티커, 본체, 어댑터 등등의 기본 구성품이다. 뒤엔 외장스피커단자, 랜소켓, 와이파이 안테나, TF카드슬롯과 리셋스위치, 전원단자가 있다. 난 선 없는게 좋아서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걸로 구입했다. 벽에 걸기 전 기능테스트를 해봤다. 디자인은... 별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비교했던 다른 제품보단..
TV를 모니터 대신 쓰는 불쌍한 처남에게 내 모니터를 기부하고 난 이번에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지르게 됐다. 주사율이 높다고해서 100만원이 넘어가는 모니터를 쓰는건 난 아직 좀 아닌 것 같다. 이 제품은 35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34인치 울트라와이드 중에선 보급형 모델인 것이다. 마트에서 오다가다 구경만 하다가 실제로 쓰게 될 줄이야~! 안녕? 22개월 무이자 할부로 너를 입양하게 되었구나. 반가워. 카메라 앵글에 담기 힘들 정도의 와이드한 박스다. 크게 의미는 없는 고양이 크기와 비교샷 요즘 제품들은 이렇게 생색내기 베젤로 나온다.(잘보면 출력되는 영역은 더 가운데 검은 부분) 그래도 예쁘긴 하다. 구성물을 꺼내기 시작한다. 처음 봤을땐 부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다리부품들은 철제라서 상당히..
이번에 구입한 위닉스 제로 2.0이다.펫버전하고 필터가 호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펫 공기청정기보다 저렴하고 신제품인 제로2.0을 구입 후 펫필터를 붙여줬다. 10매 한팩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펫필터이다. 값은 장당 2천원꼴? 뜯어서 보니 그냥 얇은 부직포 포장지에 양면테이프 붙여논 모양새다... 이거 다쓰면 그냥 부직포 포장지 롤단위로 구입해서 잘라서 쓰면 될 것 같다. 필터 덮개는 자석으로 돼있어서 힘주면 똥~ 하면서 빠진다. 제일 앞에 있는 프리필터 앞에다 펫필터를 이렇게 붙여주면 끝... 진짜 다음엔 부직포포장지랑 양면테이프를 사야겠다... 덮개를 닫고 가동중~~ 이건 3주정도 지난 오늘 찍은 사진이다. 요즘 미세먼지 심해서 공기청정기를 참 많이 돌렸는데도... 고양이 7마리가 털갈이 중인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