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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장에 찍어먹는 고소한 소곱창이란~


우리 부부는 소곱창 집에 가서 먹으면 너무 견적이 안나와서 얼마전부턴 집에서 해먹고있다.

너무하잖아? 소주4천원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힘들고... 나가서 사먹는 사람들도 부담이고... 뭐가 답인지 모르겠다.





염통이랑 소곱창을 주문했다.

위풍당당한 소 염통의 등장!!!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바로 이 전날까지 하루도 쉰적이 없었을 이 대단한 근육의 결정체...


감탄하느라 운명을 달리한 어느 소에 대한 생각을 잠시 잊고 있었다...

소야 미안해!! 고마워!!





방이 여러개가 있는데 일단 빈공간을 따라서 잘라줬다.





얇게나온 겉부분도 이렇게 바로 슬슬 잘라주고





안쪽 두툼한 부분은 이렇게 잘라서 소분해놓고 얼려놓고 먹기도 한다.

염통 하나에 8천원이라니 너무 기분 좋은 칼질이다.





같이 배송된 소곱창에 곱 새지 말라고 실을 좀 묶어놨다.

미리 손질을 해서 냉동배송된거라 그대로 굽기만 하면 된다.





곱창을 싸고있던 기름이 녹기시작~ 너무 큰 기름덩어리만 가위로 잘라주고 풍미를 위해 어느정도는 남겨둔다.





초벌구이가 끝나면 넉넉한~ 한입 크기로 잘라서 불판에 세팅한다.





초벌한것 절반 정도가 세팅된모습.

이걸위해 업소용 돌판도 구해놨다 흐흐흐





염통과 부추까지 얹어주면?

소곱창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레몬청과 탄산수와 소주 콸콸





음 이건 자주가던 소곱창집 맛을 떠올려서 간장 식초 매실 간마늘 조금에 무갈아넣고 와사비도 좀 반죽해서 올렸다. 매콤새콤달콤 시원하니 소곱창을 무한으로 집어넣을 수 있다.





부드러운 계란찜도 준비하고 부추도 무쳐놓고.





불을 올린다.

지글지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기 시작한다.





상큼하게 레몬소주한잔~





소스 푹찍어서 한 입 하면 새콤달콤하고 고소해~~





곱이 꽉~찼자너





술술 들어간다~





또 한입~





TV로 예능 하나 틀어놓고 집사람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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