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기와 오드레기
우리에겐 익숙하고 흔한 불금의 술상이지만 지구 어딘가에서 이것의 존재를 모른 채 술안주를 고민하고 계신 어떤분께 도움이 되진 않을까 싶어 사진을 몇 장 남겨봤다. 우리 부부의 주말술상.일주일에 7일을 마시던 불건전한 과거를 청산하고 이제 소박하게 주말 전후로 2~3일 정도만 마시고 있다. 그중에 가장 지출을 아끼지 않는 날은 바로 불금인데. 불금 퇴근 두시간 전부터 집사람과 뭐먹지 뭐먹지 카톡을 주고받는다.오늘은 생고기랑 오드레기로~ 1번안주는 생고기.집사람이 대구사람이 아니었다면 아직도 육사시미나 육회정도에 만족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이제는 넘버원 안주가 된 생고기~여기선 쏑고긔 혹은 뭉티기라고 발음하면 적절하다. 갓잡은 소 우둔살 중에서도 기름기가 가장 없는 친구들이 바로 생고기감이다. 숙성해서 감칠..
삶/술안주 가이드
2018. 3. 18.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