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월당에 있는 한 레스토랑의 메뉴판이다. 타이포 위주로 하는게 읽기좋고 시원해보인다고 설명드렸는데, "그럼 디자인 없이 한다구요?" 나도 뭐 타이포그래피의 달인은 아니지만... 폰트를 선정하고 색상을 고르고 그리드짜서 글씨 쑤셔넣는게 얼마나 숙련이 필요한지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를 만족시켜야 한다.다른 디자이너가 보고 촌스럽다고 해도 상관없다.(그래서 타인의 작업물은 까면 안됩니다 - 는 내 생각)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합의점을 찾기위해 카테고리별 이미지를 편집해서 넣고, A4 두장에 다 넣으면서 레스토랑과 바의 디자인 통일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체 : 머리정체, 윤고딕700시리즈 ▼그냥 있어보이려고 바탕에 사진깔아서 스샷 (메뉴판 스샷뜨면서 가격표 숫자..
유아동 악세사리 브랜드 도토리퐁의 로고디자인이다. 얼마전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지인의 핀종이를 만들어 줄 수 있냐고.(동생도 악세사리를 파는데 내가 핀꼽는 종이를 만들어준다)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치킨두마리값으로 거래가 성사되고 말았다... 디자인의 완성도는 시간에 비례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시간은 내 가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수단이고 물질이기도 하다. - 이런 심각한 생각을 속으로 하면서 그래, 대충대충 해버리자. 여기서 우리가 많이 겪는 난감함을 마주하게 된다.클라이언트는 딱 두가지 단서를 주었다.이름이 도토리퐁이고... 핫핫핑크를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하.. 도토리퐁이 뭐지..도토리는 그 100원짜리 도토리인것 같고...퐁은 그냥 귀여운 방울느낌인가? 일단 둥근 엠블럼과 둥글둥글한 폰트가 느낌..
SKY종합건설이 대구 동구에 건설한 새 아파트 브랜드 스카이더뷰의 최종확정시안이다.아파트 외벽에 새기기 위한 최종 수정본이다. 2017년 2월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이다 이건 3차 시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1차 시안이다. 보금자리가 컨셉이었고, SKY종합건설의 로고와 월계수, 조금퉁퉁하고 잘 먹고 살 것 같은 독수리가 자리를 잡았다. 이건 2차 시안이다. 외벽에 칠하기에 너무 빡셀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심플하게 수정하기로 했다.스카이블루와 심플한 날개형상의 탁트인 느낌~ 은 나의 시나리오. 하지만 스카이뷰는 이미 있는 브랜드라서 브랜드명을 바꿔야 한단다................ 그래서 맨 위 최종시안처럼 스카이더뷰로 마무리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