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내 고추(?) 잘들 살아있나 볼까? 하고 오랜만에 작업실에 들어갔는데 아니이런!!?! 고추 꽃이 진 자리에서 벌레같은놈이 기어나오는 대단한 광경을 보았다. 난 열매는 따로 맺는 줄 알았는데, 꽃이 진 자리에 꽃을 찢어버리고 나온다... 너무 박력있어 *-_-* 열매를 보고는 집사람을 소리질러 부르며 방방 뛰어다녔다. 이래서 귀농들을 하려고 하나보다. 그나저나 너무 부끄러워서 팬티를 만들어 입혀줘야될듯... 윗 사진을 찍고부터 3주 뒤에 찍은 사진이다. 근황 사진 찍는다고 찍었는데 세상에 하나 있는 사진이 촛점이 창문에.... 여름을 앞둔 지금 피어난 꽃이다.방만 따뜻하면 사철 언제든 꽃을 피우지만, 역시 제철이 되니 꽃잎이 뒤로 제껴질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다.땡볕이 아니라 맵진 않겠지만 무슨맛인지 ..
고추에 꽃이 피었다(음란마귀 자제) 여러 일로 바쁜 탓에 작업방을 혼자 지키던 고추가 기특하게도 이런 하얀 꽃을 피워줬다. 안쪽을 좀 찍을걸 그랬나... 고추가 살기엔 참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그래도 창이 남향이라 낮엔 햇살을 잘 받는중이다.퇴근하고 밤에밖에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이리 시들한 모양새 뿐이다.(낮엔 아주 싱싱해짐!!)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이 처음 갈라지는 가지에서 처음으로 나오던 봉오리를 꺾어서 버렸다.이렇게 하면 여기저기 주렁주렁 꽃과 열매가 난다고 한다.(원리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론 여기저기서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다.고추도 빨리 보고 싶다.(음란마귀 금지) 하.. 수줍게 피어있는 꽃이여(중2병) 아마.. 날이 더워지면 매콤한 고추가 열리겠지? 그때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오늘의 ..
사무실에서 국밥을 시켜먹는데 된장에 고추 찍어먹다가 너무 매워서 홧김에 배를 갈라 씨를 뿌려버렸다. (실제 배 가르기 전에 찍은 고추사진) ... 고추를 심은 동기도 황당했지만, 더 황당하게도 이 고추가 싹이 났다. 이 빨간 화분에 씨를 뿌리고 물을 흠뻑 준다음 추석연휴를 보내고 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 !!!! 싹이났어!!! 여름에 수확을 해야하는 작물이기에 봄에 심었어야 하는데... 가을에 싹을 내다니 이 친구들이 겨울을 어찌 보낼지부터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실 고추는 여러해살이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겨울이 추워서 노지에서 겨울을 버티지 못할 뿐...나도 원래 봄에 심어서 여름에 열매를 맺으면 죽는 작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친구들은 이제 실내에서 길러서 내년 여름에 고추를 따는거야!!! 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