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생신선물로 미리 만들려던 가죽 키홀더몇달간 미루고 미루다 어제와 오늘 급 만들게 되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바로 지금부터 50분 후에 장모님의 생신 저녁상이 시작된다. 안감, 겉감 : 부테로 베지터블 벨리실 : 린르토르 N.40 470바늘 : 시스템 S+U N.7그리프 : 베르제 블랑샤르 11호엣지코트 : 페니체 와인색 장인어른이 새 붕붕이를 구입하시고 기존 차량을 장모님이 몰게됐는데, 키홀더의 상태가 보통이 아니었다.이 키홀더를 보던 나는 호기롭게 제가 새로 만들어드립죠~ 했다가 몇달간의 귀차니즘과 싸웠다. (혐오주의)이미 다 뜯어지고 있던 상태.모두 인조가죽이었고, 바느질 없이 본드로만 붙여놔서 당연히 오래쓸리 없는 제품이었다. 이 작업을 미루고 미루던 나는 장모님의 생일잔치 하루 전 발에 ..
쓰던 본드를 다 써서 이번에 큰걸로 샀다.4천원이었나? 이것보다 더 큰건 쓰다가 굳어서 버릴 것 같아서 여기서 합의했다. 가죽공예라고 해서 대단한 본드를 사용하지는 않는다.주로 유성본드를 사용하는데흔히 보던 돼지표 본드같은 그런 친구들이다. 이번에 산 본드는 스타본드 제품인데 기존에 쓰던거보다 묽어서 잘발라진다. 접착력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기존의 귀요미 본드병에 남아있는 굳은 본드를 뜯어내고 새로산걸 담아서 사용하기로 했다. 바르는 장면은 못찍었지만.. 해라같은 걸로 접착면에 슥슥 바른 다음 이렇게 꾹 눌러주면 좋다. 몇시간 후 원래 하나였던 듯 붙어있는 단면의 모습.
제목 한번 거창하다... 고추 수확이라니.어쨌든 난 나의 고추(?)를 땄다. 이미 성장을 멈추고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가 생기기 시작해싹 따주고 겨울나기 준비를 하려고 한다. 방이 난리가 났다. 이 친구는 한달만 지나면 무려 3살이나 되는 고령의 고추나무이다.노지에서 기르는 고추는 겨울에 죽지만 내 고추(?)는 그렇지 않다. 날이 추워지자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마치 가로수와 같은 이 미친 고추나무가 주변 커피나무들의 생장까지 방해하고 있다. 그래서 늘어지는 가지들을 쳐주기로! 위로 자라는 가지들만 남기고 대부분 쳐냈다. 오른쪽 2번 고추는 좀 추워보이긴 하지만 지난 겨울처럼 잘 버텨주길~ 곧 천장에 닿을 것 같은데.. 내년엔 대책이 좀 필요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