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생신선물로 지갑을 만들어드릴까? 했다가 큰 후회를 하게 만든 바로 그 지갑이다. 안감, 겉감 : 부테로 베지터블 벨리실 : 린르토르 N.40 dark brown 바늘 : 시스템 S+U N.7그리프 : 베르제 블랑샤르 11호엣지코트 : 페니체 브라운 도안만 봐도 못배운 티가 아주 많이 난다.어쨌든 나만 알아봐도 좋으니 이렇게 대충 그려놓고 가죽 자를 사이즈를 머릿속에 넣어본다. 이 칸칸의 사이즈는 기성품들의 총 사이즈를 보고 대충 짐작해 본것인데 만들고나니 거의 들어맞았다.집에 싼 지갑이 있다면 해부해서 모눈지로 형을 만들어둬도 좋을듯 겁도 없이 비싼 가죽을 싹싹 잘랐다.부테로 벨리 한장을 안감은 0.5mm 겉감은 1.0mm로 반반 피할해서 구입했는데. 막상 겉감은 맨 겉에 한장만 쓰게되니 안감만..
이 쌈채소처럼 생긴 식물은 바로 아라비카 커피나무이다.다X소에서 커피심기 세트를 세번이나 사서 세번 다 싹을 틔우는데 실패해서 몹시 빡쳐있던 나는 그만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커피묘목을 구입하게 되었다. 3년 뒤부터 커피열매가 열린다니 몹시 흥분된다. 마사토, 분갈이토, 화분8개와 묘목 3세트를 샀다. 커피를 좋아라하는 위험한 코코... 왜 이렇게 한곳에 세뿌리씩 넣어서 파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루당 700원 꼴로 몹시 만족스럽다.밑에 보이는 둥근 잎은 떡잎인가보다. 왜 이렇게 샀는고 하니,한 화분 당 크고 싱싱한놈이 한그루씩 있다는 상품평을 보고그놈들을 심을 큰 화분 둘(+집에 있는 큰 화분),비실한 여섯 놈을 심을 화분 여섯을 준비한것이다. 그런데 막상 보니 별로 차이들이 안남... 화분 밑에 굵은 ..
어디 내 고추(?) 잘들 살아있나 볼까? 하고 오랜만에 작업실에 들어갔는데 아니이런!!?! 고추 꽃이 진 자리에서 벌레같은놈이 기어나오는 대단한 광경을 보았다. 난 열매는 따로 맺는 줄 알았는데, 꽃이 진 자리에 꽃을 찢어버리고 나온다... 너무 박력있어 *-_-* 열매를 보고는 집사람을 소리질러 부르며 방방 뛰어다녔다. 이래서 귀농들을 하려고 하나보다. 그나저나 너무 부끄러워서 팬티를 만들어 입혀줘야될듯... 윗 사진을 찍고부터 3주 뒤에 찍은 사진이다. 근황 사진 찍는다고 찍었는데 세상에 하나 있는 사진이 촛점이 창문에.... 여름을 앞둔 지금 피어난 꽃이다.방만 따뜻하면 사철 언제든 꽃을 피우지만, 역시 제철이 되니 꽃잎이 뒤로 제껴질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다.땡볕이 아니라 맵진 않겠지만 무슨맛인지 ..
이번엔 불도장이다!!!(지갑 하나 만들자고 참 많이도 지르고 있다...) 아직 불박기를 사다놀만한 여유는 없는데, 내가 만들었다는 흔적은 남기고 싶어서 불도장을 주문했다. 그냥 N에서 불도장 검색하니까 막 나온다. 단가도 비슷비슷하고... 그 중 여기는 같은 단가인데 인두 포함해서 제작해준다. 요건 총 7만원 들었음. 안에 코일이 무시무시하게 감겨있다. 전원 꼽으면 불날 것 같은 포스. ai파일을 보내주니 척척 깎아서 보내준다. 근데 너무 가느다란 획은 조금 아쉽긴 함. 온도조절기를 못샀다. 그냥 220v 콘센트에 꼽고 열이 오르고 연기가 피어나고 타는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계속 찍어보았다.(밑에서부터 데워지는 단계 ㅋㅋㅋ) 중간정도가 괜찮아보이는데 몇도인지도 모르겠다. 온도조절기 빨리 사야지. 무엇보다..
최근 장인어른과 엄마의 생신선물로 지갑을 '잘' 만들어서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가죽과 도구들을 무차별적으로 지르고있다. 크리저야 말로 꼭 필요한 도구인데, 입문키트에 있던 크리저는 정말이지...(아래보면 나옴) 크리저 하나로 선물을 망치고 싶지 않아 찾아보던 중, 간격조절식 크리저 중에 맘에 드는 친구들을 발견했다. 이와타야나 노부요시 제품을 사야지 하고 계속 뒤지던 도중 중고생 까페에서 이 친구를 발견!! 즉시 송금하고 물건을 받게됐다. 일본에선 이런 간격조절식 크리저를 네지넨이라고 부른다. N친구네서 네지를 찾아보니 아쉽게도 나루토의 네지는 아니었고, 나사라는 뜻의 네지가 있었다. 나사로 조절해서 네지넨인듯? 미사용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내가 잘못봤나? 암튼 좌우 단차가 같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긋는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