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재배한 뽕으로 냥이님들을 즐겁게 해드리고자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물품을 구입하게 됐다.캣그라스는 그냥 평범한 귀리(오트밀)를 심어 새싹이 나면 먹는거였다. 다른 품종이 있는 줄 알았는데...처음엔 이런 친절한 설명서가 들어있는 재배 세트를 구입했었다.(제일 우측의 씨앗은 실패한 캣닢씨앗) 이건 집에서 놀고 있던 '다 있는 그 곳'의 길쭉이화분 귀리는 재배용 상토든, 분갈이용 흙이든 대충 아무거나 넣어도 잘자란다. 이렇게 흙을 담고 밑으로 물이 흐를 정도로 흥건히 적셔놓는다. 씨앗을 마구마구 뿌린다.조집사는 몹시 소심해서 들어있던 씨앗의 반만 뿌렸다. 그다음 씨앗이 안보일 만큼만 덮어준다. 밖에 노출되거나 너무 깊으면 발아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귀리는 어떤환경에서도 싹이 잘난다...(..
집사람이 알려줘서 들어가서 검사를 해봤다. 재미로보는 간단한 테스트인것 같지만 MBTI검사인것 같다 그냥. 대학교 다닐때 심리학 수업에서 한번 했었는데 그때 INTP형이었던것이, 지금 세월이 14년이 흘러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INTP가 나왔다. 성격 유형을 이야기로 잘 풀어서 정리돼있는데, 소름돋을 정도로 정확하다.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아래는 내 검사결과 ㅋㅋ 당신의 성격 유형은 : “논리적인 사색가” (INTP-a) 사색가형은 전체 인구의 3% 정도를 차지하는 꽤 흔치 않은 성격 유형으로, 이는 그들 자신도 매우 반기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색가형 사람보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들이 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유형의 사람은 그들이 가진 독..
앰프가 스피커의 출력을 따라가질 못해 눈물을 머금고 할부로 지른 야마하 R-S202 제품도 크고 박스도 겁나 크다... 집 인테리어엔 블랙이어야 하는데 블랙은 국내 정발 모델이 없단다.게다가 같은 모델인데 한국껀 거의 10만원이나 비쌈... 어휴... 총 네개채널 출력이 가능하고 여러 입력포트, 라디오 안테나부분, 그리고 블루투스 등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난 티비만 연결해서 쓰고 음악은 블루투스로 폰멜론으로 들을 생각이다. 그래서 블루투스로 몇곡 틀어봤다. 지난번에 물렸던 저렴이 앰프보다 파워가 좋아졌다. 주로 듣는건 클래식이랑 힙합인데 풀레인지로도 큰 무리 없을 것 같다. (영상은 동영상인거 티내려고 그냥 보고있던 야구 깔아놨음...)이건 지난번 스피커 제작 포스팅에 올렸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2..
거실에 쓸 스피커를 만들었다. 풀레인지 스피커다. 별도의 트위터와 우퍼 없이 유닛 하나로 모든 음역을 재생하기 때문에 장점이라면 - 유닛이 하나만 들어가니 어느정도 저렴하다 / 트위터와 우퍼를 위한 네트워크 회로를 짤 필요가 없어 제작이 간편하다 단점이라면 - 인클로져(통)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소리질감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통에 들어가는 나무의 비용과 정성이 많이 필요하다. 제작 전 구입한 잡다구리들이다.스피커 케이블, 바나나플러그, 앰프, 유닛 두개케이블과 플러그는 5천원, 앰프는 7만원, 스피커에 들어갈 풀레인지 유닛은 삼미 8인치 제품으로 개당 만4천원정도 한다. 원래 개당 20만원짜리 유닛과 자작합판으로 대단한 물건을 만들려고 했다가 형편이 어려워져서...국산 제품인 삼미의 만사천원짜리..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마따따비. 바로 개다래나무다.캣닢과 더불어 언젠간 집에서 키워야지 라는 생각만 해왔다가 이번에캣닢 씨앗들 사면서 개다래나무 묘목을 한그루 구입하게됐다 이 잎을 따서 말리면 고양이에게 잘게 부수어 뽕파티를 열 수 있다.고양이 기분이 안좋을 때, 위로가 필요할 때, 뭔가 미안할 때이걸로 뽕파티를 열어준다. 묘목을 구입한 후 급 바빠져서 일주일을 물을 안줬다가 모든 잎사귀가 말라서 떨어졌는데 줄기가 아직 생기가 남아있는걸 보고 포기하지 않고 물을 흠뻑흠뻑 줬더니 이렇게 가지 곳곳에서 새순이 나왔다. 정말 기가막힌 생존력이다. 왼쪽에 작게 심은건 그때 말라 떨어진 가지를 물에 담가뒀더니 또 새 순이 올라와서 옆에 심어버렸다.뿌리는 못봤는데 혹시 저것도 뿌리 내리면 대박..
장인어른 생신선물로 지갑을 만들어드릴까? 했다가 큰 후회를 하게 만든 바로 그 지갑이다. 안감, 겉감 : 부테로 베지터블 벨리실 : 린르토르 N.40 dark brown 바늘 : 시스템 S+U N.7그리프 : 베르제 블랑샤르 11호엣지코트 : 페니체 브라운 도안만 봐도 못배운 티가 아주 많이 난다.어쨌든 나만 알아봐도 좋으니 이렇게 대충 그려놓고 가죽 자를 사이즈를 머릿속에 넣어본다. 이 칸칸의 사이즈는 기성품들의 총 사이즈를 보고 대충 짐작해 본것인데 만들고나니 거의 들어맞았다.집에 싼 지갑이 있다면 해부해서 모눈지로 형을 만들어둬도 좋을듯 겁도 없이 비싼 가죽을 싹싹 잘랐다.부테로 벨리 한장을 안감은 0.5mm 겉감은 1.0mm로 반반 피할해서 구입했는데. 막상 겉감은 맨 겉에 한장만 쓰게되니 안감만..
이 쌈채소처럼 생긴 식물은 바로 아라비카 커피나무이다.다X소에서 커피심기 세트를 세번이나 사서 세번 다 싹을 틔우는데 실패해서 몹시 빡쳐있던 나는 그만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커피묘목을 구입하게 되었다. 3년 뒤부터 커피열매가 열린다니 몹시 흥분된다. 마사토, 분갈이토, 화분8개와 묘목 3세트를 샀다. 커피를 좋아라하는 위험한 코코... 왜 이렇게 한곳에 세뿌리씩 넣어서 파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루당 700원 꼴로 몹시 만족스럽다.밑에 보이는 둥근 잎은 떡잎인가보다. 왜 이렇게 샀는고 하니,한 화분 당 크고 싱싱한놈이 한그루씩 있다는 상품평을 보고그놈들을 심을 큰 화분 둘(+집에 있는 큰 화분),비실한 여섯 놈을 심을 화분 여섯을 준비한것이다. 그런데 막상 보니 별로 차이들이 안남... 화분 밑에 굵은 ..
어디 내 고추(?) 잘들 살아있나 볼까? 하고 오랜만에 작업실에 들어갔는데 아니이런!!?! 고추 꽃이 진 자리에서 벌레같은놈이 기어나오는 대단한 광경을 보았다. 난 열매는 따로 맺는 줄 알았는데, 꽃이 진 자리에 꽃을 찢어버리고 나온다... 너무 박력있어 *-_-* 열매를 보고는 집사람을 소리질러 부르며 방방 뛰어다녔다. 이래서 귀농들을 하려고 하나보다. 그나저나 너무 부끄러워서 팬티를 만들어 입혀줘야될듯... 윗 사진을 찍고부터 3주 뒤에 찍은 사진이다. 근황 사진 찍는다고 찍었는데 세상에 하나 있는 사진이 촛점이 창문에.... 여름을 앞둔 지금 피어난 꽃이다.방만 따뜻하면 사철 언제든 꽃을 피우지만, 역시 제철이 되니 꽃잎이 뒤로 제껴질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다.땡볕이 아니라 맵진 않겠지만 무슨맛인지 ..
이번엔 불도장이다!!!(지갑 하나 만들자고 참 많이도 지르고 있다...) 아직 불박기를 사다놀만한 여유는 없는데, 내가 만들었다는 흔적은 남기고 싶어서 불도장을 주문했다. 그냥 N에서 불도장 검색하니까 막 나온다. 단가도 비슷비슷하고... 그 중 여기는 같은 단가인데 인두 포함해서 제작해준다. 요건 총 7만원 들었음. 안에 코일이 무시무시하게 감겨있다. 전원 꼽으면 불날 것 같은 포스. ai파일을 보내주니 척척 깎아서 보내준다. 근데 너무 가느다란 획은 조금 아쉽긴 함. 온도조절기를 못샀다. 그냥 220v 콘센트에 꼽고 열이 오르고 연기가 피어나고 타는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계속 찍어보았다.(밑에서부터 데워지는 단계 ㅋㅋㅋ) 중간정도가 괜찮아보이는데 몇도인지도 모르겠다. 온도조절기 빨리 사야지. 무엇보다..
최근 장인어른과 엄마의 생신선물로 지갑을 '잘' 만들어서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가죽과 도구들을 무차별적으로 지르고있다. 크리저야 말로 꼭 필요한 도구인데, 입문키트에 있던 크리저는 정말이지...(아래보면 나옴) 크리저 하나로 선물을 망치고 싶지 않아 찾아보던 중, 간격조절식 크리저 중에 맘에 드는 친구들을 발견했다. 이와타야나 노부요시 제품을 사야지 하고 계속 뒤지던 도중 중고생 까페에서 이 친구를 발견!! 즉시 송금하고 물건을 받게됐다. 일본에선 이런 간격조절식 크리저를 네지넨이라고 부른다. N친구네서 네지를 찾아보니 아쉽게도 나루토의 네지는 아니었고, 나사라는 뜻의 네지가 있었다. 나사로 조절해서 네지넨인듯? 미사용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내가 잘못봤나? 암튼 좌우 단차가 같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긋는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