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오급 카샤카샤 만들기!! 카샤카샤는 고양이를 위한 궁극의 장난감이지만 집사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야속한 친구이기도 하다. 놀다가 주인님한테 붙잡히면 4천원(인터넷최저가기준)이 날아가는 무시무시한 장난감,오늘은 망가지지도 않고 망가져도 리필하며 쓰는 궁극의 카샤카샤를 만들게 되었다. 아파트 입주문제로 임시거처에 살면서 우리 주인님들의 운동량이 부족함을 느끼던 중, 집사람이 카샤카샤 이야기를 하길래(지금까지 집사람이 날려먹은 카샤카샤가 거의 차 한대값) 다이소를 가게됐다. 카샤카샤 날개를 위한 쫄대와 손잡이를 만들 나무도마를 사왔다.고무나무가 튼튼하고 가벼워 보여서 다이소에서 가장 싼 나무를 뒤져봤는데, 2천원짜리 나무도마가 가장 크기대비 저렴해보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피아노줄은 인터넷으로 구매..
이번에 만든 고오급 카샤카샤로 고양이 놀아주기!! 먼저 올바른 파지법. 언제든 뱅글 돌려서 잠자리가 파워회전을 할 수 있다. 어서오십쇼 주인님들.(카샤카샤를 꺼내기만해도 고객분들이 몰려옴) 고객님들 집중하세요. 에어조던 작렬.키가 더 큰 사람이 하면 더 높은 점프를 기대할 수 있다. 이친구는 서열1위 코코인데 아비시니안이라 대형냉장고도 한번에 뛰어올라가는 점프력을 지녔다. 매트릭스. 막내도 응차응차 남집사의 돌리기 시전. 남집사 비주얼도 더럽고, 임시 거처라 집이 너저분하다.(집안 전체를 모자이크하려다 참음) 야 이놈 잡았다. 한번씩 잡혀주고 성취감을 만끽하게 해준다. 각각 고양이 특성에 맞게 놀아주는데, 바닥을 뛰어다니는 쥐새끼모드는 촬영이 힘들어서 생략했다. 자 주인님들 집중점. 오 큰누나 대단해 어..
시장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다이소를 이용하면 한시간 무료주차라길래 다이소에 대놓고 사는척이나 해야지~~했다가 다이소에서 한시간만에 나왔다... 인터넷에서 사면 싼데 택배비가 거슬리는 그런 친구들, 이런 기회에 하나씩 사게된다. 집게는 가죽을 만지면서 여기저기 쓰게된다. 약품바르고 건조할 때에도 요긴하고 이런 철제 집게는 힘이 너무 세서 가죽에 흠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자투리 가죽을 얇게 잘라서 대충 본드로 꾹 꾹 붙여서 이렇게 본드질하고 꾸욱 눌러줄 때 특히 요긴하다. 주머니에 여유가 없어 다이소에 다시 두고나온 물건들이 아직도 아른거린다.조만간 데리러 갈게~!
필요한게 있어서 인터넷 가죽공예몰에서 몇개 담았는데, 4천원어치 사는데 택배비 물기 아까워서... 이것 저것 더 담아버렸다. 그 중 하나가 거울이다. 난 눈에 뭐가 잘 들어가는데(특히 속눈썹), 뭘 좀 보고 꺼내려고 해도 집사람 가방엔 항상 거울이 없어서 곤란했던 기억이 많다. 보통 여자 가방에 거울 하나씩 있지 않나? 그냥 둥근 거울인데 두장 겹쳐서 엣지코트좀 바르면 되겠지 싶어서 58mm 거울 두개를 샀다. 그런데 58mm하나 60mm하나 이렇게 왔다... ㄳ.. 뭐 일단 60mm로 하나 만들기로 하고 감쌀 가죽은 70mm에 맞춰서 잘랐다. 깍둑깍둑깍둑 한장은 거울자리라 가운데를 파야하는데 마땅한 도구를 찾지못했다.별별짓을 다해보다가... 의외로 커터칼로 잘 잘리는걸 보고 놀람 얼마전 잘 갈아둔 싼도..
이번엔 싼도에게 주는 세번째 선물, 바로 숫돌이다.(있어보이려고 명암좀 올림) 초인종소리에 택배다!! 소리지르며 뛰어나갔다. 국산 1000방짜리 제품이다. 3000방짜리도 같이 사서 명검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가죽칼로 회뜰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하며 저렴하게 1000방짜리 하나로 해결보기로 했다. 설명에 다 영어로써있다. 대충 1~3분정도 물을 먹이고 쓰라고 돼있던 것 같다. 그릇이 없어 일단 전골냄비로... 맥주광고뺨치는 사운드가 들려온다. 기포가 엄청나게 끓어오르면서 쏴아아아아하며 물을 먹는다. 난생 처음보는 광경. 어느정도 물을 먹었으니 자세를 잡아보자.이거 살 때 우레탄인지 플라스틱인지 뭔지 받침대비슷한거 만원에 파는데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안샀다. 그런데 젖은 수건정도면 충분한 듯. 갈기전 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