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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인어른과 엄마의 생신선물로 지갑을 '잘' 만들어서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가죽과 도구들을 무차별적으로 지르고있다.


크리저야 말로 꼭 필요한 도구인데, 입문키트에 있던 크리저는 정말이지...(아래보면 나옴)


크리저 하나로 선물을 망치고 싶지 않아 찾아보던 중, 간격조절식 크리저 중에 맘에 드는 친구들을 발견했다.


이와타야나 노부요시 제품을 사야지 하고 계속 뒤지던 도중 중고생 까페에서 이 친구를 발견!! 즉시 송금하고 물건을 받게됐다.





일본에선 이런 간격조절식 크리저를 네지넨이라고 부른다. N친구네서 네지를 찾아보니 아쉽게도 나루토의 네지는 아니었고, 나사라는 뜻의 네지가 있었다. 나사로 조절해서 네지넨인듯?


미사용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내가 잘못봤나? 암튼 좌우 단차가 같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긋는 쪽 다리가 1mm정도 짧았다.





다듬기 전에는 거칠어보인다. 이리저리 눌러봤는데 유격때문에 간격이 변하거나 할 것 같진 않아보인다.





대놓고 다듬어서 써라 하는 듯한 날상태





그냥 그어봤다.


알았어 갈아서 쓸게.





왕굵은 사포로 긋는면을 좀 가늘게 쳐내고 고운사포로 다듬었다.

좌우 단차는 1mm정도 돼서 그냥 놔두기로.





다시 그어보고 또 갈고 반복...





어느정도 예리하게 다듬어졌다.


전에 쓰던(사실 쓰지도 않던) 크리저와 꼭 비교샷을 찍어보고 싶었다.


세상에... 넌 이제 굿바이다.





간격조절식임에도 날 부분이 짧아서 쥐고 긋는 손맛이 정말 찰지다. 이 첫 느낌 너무 강렬해서 한동안 생각날 듯.


알콜램프로 달궈서도 그어보고 싶었지만... 알콜램프랑 메탄올까지 다 샀는데 집에 라이터하나 성냥하나가 없어서 못켜봤다...


광은 나중에 내줘야겠군. 앞으로 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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