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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오급 카샤카샤 만들기!!


카샤카샤는 고양이를 위한 궁극의 장난감이지만 집사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야속한 친구이기도 하다.


놀다가 주인님한테 붙잡히면 4천원(인터넷최저가기준)이 날아가는 무시무시한 장난감,

오늘은 망가지지도 않고 망가져도 리필하며 쓰는 궁극의 카샤카샤를 만들게 되었다.




아파트 입주문제로 임시거처에 살면서 우리 주인님들의 운동량이 부족함을 느끼던 중, 집사람이 카샤카샤 이야기를 하길래(지금까지 집사람이 날려먹은 카샤카샤가 거의 차 한대값) 다이소를 가게됐다.


카샤카샤 날개를 위한 쫄대와 손잡이를 만들 나무도마를 사왔다.고무나무가 튼튼하고 가벼워 보여서 다이소에서 가장 싼 나무를 뒤져봤는데, 2천원짜리 나무도마가 가장 크기대비 저렴해보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피아노줄은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1m에 천원 조금 안되는 가격.

이런 강철줄을 쓰지 않고 다이소에 원예용으로 나오는 철사를 쓰게되면 몇번 휘두르면 철사가 끊어지게 된다.(느낌 아실 듯)



드레멜로 나무를 잘라보려고 악세사리를 꺼내봄.




방금전 사진에서 본 도구는 도저히 가정에서 감당할 소음이 아니어서 그냥 그라인더 날로 나무를 갈아서 찢어왔다.

어차피 다듬으면 되니까... 괜찮다.



이 나무 두 쪽을 붙이기 전에 피아노줄이 통과할 구멍을 깎았다.




접합면을 사포로 거칠게 갈아주고




목공풀을 펴바른 뒤,




무거운 형 도와줘!!

(구멍이 막히지 말라고 철사를 꼽아둠)




마실다녀왔더니 다 굳어있었다.




그라인더로 모양 잡힐만치 갈아왔다. 실수로 몇군데 움푹 움푹 파버림 ㅋㅋㅋㅋ




손으로 다듬기 사포질중.

베트남... 너무 깊게 새겨놔서 그냥 남기기로 했다. 글씨체는 예쁘길래...




600방 고운사포로 한번더 갈고나니 나무에서 윤기가 나기 시작함.

(베트남을 지울걸 하는 후회가 밀려옴)


뒤에 있는 칼은 동네 수퍼에서 충동적으로 집어온 4천원짜리 장어칼인데, 잘 갈아서 간단한 야채손질이나 회뜰 때, 낚시갈 때, 두루두루 쓰려고 집어왔다(라고 집사람한테 설명함).


그냥 옻칠 도료 쏟는김에 같이 칠하려고 가져옴...




아니근데 이건 어딜 잡고 칠할수가 없다. 비닐장갑을 끼고하긴 했는데 손자국 남을까봐... 일단 구멍에 바늘을꼽아서 들고 칠하는중.



옻칠 도료 쏟아논게 아까워서 집에 있는 온갖 나무손잡이는 다 가져다 한번씩 덧칠해줬다.

그리고 자러감.




아침에 와서 보니 잘 말라서 때깔나는 친구들.




오리지널 카샤카샤는 솜털에 날개를 붙여서 대충 꼽아놓는데, 이 카샤카샤는 고양이가 발톱으로 아무리 찔러도 찢어지지 않을 쫀쫀한 슈렁큰 가죽으로 만든다.(가죽 없으신분은 다이소에 파는 솜털로 똑같이 만드시면 됨)




어제 다이소에서 사왔던 쫄대 파일이다. 아주약간두꺼운감이 있는데 잠자리 날개로 손색없다.




두쌍을 허리부분만 오려냄.




그다음 피아노줄에 발라져있던 기름을 휴지로 박박 닦아내주고,




이렇게 라디오펜치로 꺾어서 꼬치끼듯이 껴줬다.




목공풀을 덕지덕지 바르고,




언제 완성되나 계속 지켜보는중..(압박)




철사 한쪽 끝을 이렇게 안으로 말아넣어서 결국 고양이는 날카로운 철사를 건드리지 않고 마음껏 놀 수 있게 된다.




무거운 형 또와쬬~




목공풀이 모두 건조된 상태.


잠자리 완성~~




이제 피아노줄 한쪽끝은 아까 만든 손잡이에 꼽아서 끝에만 이렇게 둥글게 말아서 다시 당기면 손잡이에서 철사가 빠지지 않는다.(그래서 똥꼬부분을 조금 더 파놨음)


이렇게 힘들게 안하시고 그냥 철사 끝에 빨대나 테이프같은거 발라서 손잡이로 쓰셔도 됩니다... ㅠ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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